첩보원들의 숨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린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아이리스'에서 국가안전국(NSS) 요원 ‘진사우’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연기자 정준호가 180도 변신한 차갑고 샤프한 매력을 펼칠 예정이어서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이 분한 ‘현준’과 특임대 시절 절친한 친구 사이로 긴장감 넘치는 '아이리스'에 적재적소에 웃음을 선사했던 착하고 마음 약한 NSS 요원이었던 ‘사우’에서 벗어나, NSS의 명령으로 친구 ‘현준’에게 총구를 겨누게 된 냉정한 캐릭터로 변신한 것.

헝가리에서 ‘현준’을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친구에게 등을 돌리게 된 ‘사우’는 NSS의 주요 인물로 급부상하게 되고, 일과 사랑에서 동시에 ‘현준’을 앞서고자 한 ‘사우’는 부드러운 미소를 없앤 차갑고 냉정한 엘리트 요원으로 변해간다.

“사우라는 친구는 극과 극으로 캐릭터 성격의 폭이 크게 나는 인물이기 때문에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 착한 준호씨는 잊어달라”며 캐릭터 변화에 대한 소감을 밝힌 정준호는 변신 이후 현장에서도 예전과는 다르게 혼자 있는 시간을 늘리며 캐릭터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이병헌과 정준호의 대립 그리고 정준호와 김태희의 새로운 관계로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질 '아이리스'는 180도 달라진 헤어 스타일부터 말투와 표정까지 완전히 바뀐 정준호의 캐릭터 변신으로 새로운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4일 방송된 '아이리스'는 7부는 방영 이래 첫 30%의 시청률을 돌파, 30.7%(TNS 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하며 수목극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