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한별이 방송 최초로 세븐과의 공식연인 발표 이후 심경을 고백했다.

박한별은 케이블 채널 tvN 'ENEWS'에 출연해 자신의 연기력 논란과 세븐과의 열애설 당시 심경에 대해 솔직히 전했다.

데뷔 초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했던 박한별은 연예활동 8년이 지난 후에도 '얼짱 출신'과 '세븐 여자친구'라는 꼬리표를 달고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왔다. 또, 출연작마다 연기력 논란이 불거저 나와 몇 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박한별은 세븐과의 공식 연인 발표 이후 몇 년간의 공백을 깨고 2009년 영화 '요가학원'과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한별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도 하루 아침에 물거품처럼 그 인기가 사그라지는 것을 겪으며 마음이 너무 아팠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띄었다. 이어 "인터넷에서 나에 대한 사생활까지 왈가왈부 했고, TV에서는 같이 데뷔했던 친구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었다. 나는 왠지 모르게 자꾸 숨고 싶었다"며 활동 중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이어 "특히 인터넷에 '나가 죽으라'는 글까지 봤을 때는 정말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박한별은 세븐과의 열애가 밝혀진 직후 두려움에 떨었던 사연도 전했다. 열애설에도 불구하고 '친구 사이임'을 강조해왔던 두 사람은 지난 6월 다정하게 함께 찍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며 타의적으로 연인 사이임이 알려졌었다.

당시에 대해 그녀는 "그 때는 정말 인터넷을 열자마자 너무 무서웠다. 손발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다"며 "악플처럼 누군가 자기 의견을 이야기 한 것이 아닌 세븐과 내가(박한별) 직접 찍은 사진이 유포 된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처신해야 될 지 몰랐다"며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불거진 사건에 대해 놀랐던 상황을 고백했다.

박한별은 수많은 곡절에도 불구하고 축구부 감독으로 활동하시는 아버지덕에 지금도 웨이크 보드를 취미로 꼽을 만큼 활동적인 성향을 지녔다고 전했다.

한편, 박한별은 지난 3일 인터넷을 통해 여성브랜드 '스탈리'를 론칭, 사업가로서 변신해 활동영역을 넓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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