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우가 연예계 몸짱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새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서 12년 전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친구의 아내와 불륜에 빠진 남자 ‘진혁’을 맡은 이상우는 극중 상반신 노출 등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가장 기억에 남는 신으로 ‘목욕신’을 꼽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29일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진행된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상우는 “극중 장혁, 조동혁과 반신욕하는 장면이 촬영하면서 가장 편했고 기억에 남는다”라면서 “하나도 안 입고 탕 속에서 반신욕 하는 것처럼 찍어 너무 편하게 찍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출연과 관련해 “시나리오를 받았을 당시, 딱히 다른 작품에 출연하고 있지 않았던 때였다”라면서 “쉬고 있던 찰나여서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어봤는데, 늘 봐왔던 한국영화와는 다른 느낌의 독특함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극중 고 장자연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촬영할 때 밝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한 친구였는데, 그렇기에 더욱 안타깝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욕망에 솔직하고 사랑에 이기적인, 아직 철들지 않은 30대 세 남자의 이야기로, 장혁 이민정 조동혁 이상우 황우슬혜 고 장자연 등이 출연한다. 11월 5일 개봉.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