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티마 출신 강세미가 '훈남 CEO' 남편과 함께 예능프로그램에 출격했다.

지난 10일 늦깎이 결혼으로 화제를 모은 강세미는 풋풋한 모습으로 6년 만에 예능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강세미는 30일 방송되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남편 소준씨와 출연했다. 광고기획사 CEO로 일하고 있는 강세미의 남편 소준씨는 준수한 외모로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소준씨는 아내에게 선사한 프로포즈 에피소드를 전해 출연진들의 배꼽을 빼놨다.

소준씨는 "아내에게 프러포즈 할 계획으로 부산여행을 갔다"면서 "부산으로 내려가는 길에 차가 막혀 계획이 어긋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하더니 모든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고 조급해졌다"면서 "결국 '네 반지 여깄다'하며 전혀 무드 없이 프러포즈 반지를 꺼냈다"고 말했다.

강세미는 "다소 실망스러운 프러포즈였지만 무척 감동했다"고 부부애를 과시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종진은 "혹시 소준씨의 혈액형이 A형 아니냐"며 "A형들은 계획대로 안되면 짜증이 난다"고 소준씨를 이해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