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의 남편 김영균씨가 최초로 언론에 자신의 순애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균씨는 최근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과 단독인터뷰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장진영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씨는 "처음부터 결혼을 전제로 교제 했었고 진영이 이외에 어떤 여자에게도 한눈을 팔지 않았다"며 "아주 가끔은 다투기도 했지만 대부분 내가 싹싹 빌면 없었던 일이 됐다"며 그동안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이어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은 슬픈 일이다"며 "특히 메스꺼워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볼 때는 안타까웠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장진영이 발병한 이후에 단 한 번도 친구들과 만난 적이 없어 아쉬웠다. 많은 사람들이 만나서 위로를 해주려 했지만 그녀는 누구도 만나려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씨는 자신들의 사랑 이야기가 영화화 된다는 점에 대해선 "누군가가 관심이 있다면 제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웬만한 영화보돠 10배는 더 슬프고 감동적인 애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영화 제작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또한 결혼식에 입었던 원피스에 대해선 "입관 식에 넣어줘서 지금은 재킷만 남았다"며 "얼만 전 있었던 사이즈 논란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재킷은 미국에서 산 것이지만 웨딩드레스는 한국에서 직접 제작해 간 것"이라고 일축했다.

김씨는 "아직도 가끔 진영이가 옆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난달 추도식때 갑자기 사진이 떨어졌을 때에도 특히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씨는 인터뷰에서 2세문제, 혼인신고, 재산문제 등에 대해 솔직히 밝힐 예정이다. 26,27일 양일간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를 통해 방송된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