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미국 진출을 선언하고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국민 여그룹 원더걸스의 앞날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의 ‘Mediabase(미디어베이스)’에서 집계한 라디오 방송횟수 분석차트에 따르면, 원더걸스의 Nobody(노바디)는 지난 12일~18일까지 미국 내 라디오에서 65회 이상 방송이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위도 지난 주 123위에서 107위로 16계단 올라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에서 방송횟수는 빌보드 차트의 주요 선정기준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권위 있는 ‘빌보드 차트’는 방송횟수와 싱글 판매량(다운로드+음반판매량)으로 순위를 산정하고 있다.

특히 원더걸스의 Nobody(노바디)는 미국의 주요 도시에 있는 167개의 ‘Top40 라디오 스테이션’중 18개 스테이션의 선곡 로테이션에 진입해 더욱 눈길을 끈다.

미국 라디오 방송의 선곡 리스트와 같은 ‘로테이션’은 한번 들어가면 주당 1~2회씩, 약 4주간의 방송이 보장이 되며 한국가수가 Top40 라디오 로테이션에 들어간 것은 원더걸스가 최초라 더욱 주목할 만 하다.

미국현지 반응은 지난 6월 27일 디지털 싱글 발매와 동시에 미국 각지에서 약 53회 이상 진행된 조나스 브라더스 전미투어 콘서트 오프닝 무대 및 라디오 프로모션, 방송 활동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지난 6월 27일 디지털 싱글로 Nobody를 미국에 소개한 후 쏟았던 노력의 성과가 보이는 듯하다. 열심히 활동하는 만큼 좋은 소식이 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활동에 관심을 당부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