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들이 신용카드회사와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제휴 카드 발급 고객에게 방송 · 통신 결합상품 요금을 깎아줌으로써 가열되고 있는 통신사와의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르기 위해서다.

20일 씨앤앰은 롯데카드와 제휴해 씨앤앰-롯데DC플러스 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앤앰은 카드 발급 고객에게 씨앤앰이 서비스하는 디지털방송,인터넷,인터넷전화 등의 이용요금을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카드 발급 후 첫 6개월 동안은 아무 조건 없이 5000원씩 할인해주며 6개월 이후엔 그 전달 카드 이용 실적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진다. 이 카드는 롯데월드,롯데시네마,롯데리아 등 롯데멤버스 업체에서 사용할 경우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