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가이 김범이 영화 '비상'을 통해 섹시 호스트로 변신해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김범은 스크린 첫 주연작 '비상'에서 첫사랑을 지키기 위해 배우의 꿈을 접고 호스트로서 살아가는 박시범 역을 맡았다. 그는 화려한 이면에 가슴 속 상처를 가진 호스트의 이미지를 위해 콘로우 헤어스타일을 감행했다.

콘로우 헤어스타일은 이른바 땋은 옆머리로 알앤비(R&B)나 힙합(Hip-hop)을 하는 뮤지션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스타일이다. 김범은 도발적이고 섹시한 자신만의 색깔로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김범은 블랙, 핑크, 바이올렛 등의 강렬한 색상과 실크 머플러의 매치로 고급스러운 호스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에 현장에서는 모든 의상에서 단추를 두세개 푼 셔츠를 입고 등장한 김범을 보는 여성스태프들의 눈빛이 더욱더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스타일리스트 지경미 실장은 "영화 속 김범의 캐릭터는 단순 호스트가 아닌 배우 지망생"이라며 "호스트 생활이 연기라고 생각하는 캐릭터를 위해 의상이나 헤어 뿐 아니라 화려한 브로치, 귀걸이, 목걸이 등으로 이미지를 극대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또한 "카리스마의 상징인 스모키 메이크업까지 소화한 김범은 데뷔이래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일 것"이라고예고했다.

한편 여인의 환상을 사로잡는 리얼한 호스트들의 순도 100% 진짜 사랑이야기를 담은 '비상'은 오는 12월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