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의 버라이어티 쇼 '출발 드림팀'의 시즌2가 가을개편을 맞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0분에 정규 편성된다.

이번 '출발 드림팀 시즌2'은 원년 MC인 이창명이 다시 맡았다.

그는 "파일럿 방송을 녹화하면서 오랜 소원을 풀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마이크를 잡고 '출발 드림팀'이라고 외쳤을 때부터 기분이 남달랐어요.연기자로서 살아있다는 생각을 했고, 고향에 돌아왔다는 느낌이 들었죠. 파일럿만 하고 끝났어도 후회가 없었을 텐데 정규 편성돼서 더 열심히 할 계기가 마련된 거죠."

그는 "그동안 아빠가 연예인인 줄 몰랐던 초등학생 아이에게 뭔가 보여줄 수 있었다는 점도 기뻤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이창명은 "연예인들이 가면을 벗고 열심히 뛰는 프로그램"이라고 '출발드림팀'의 장점을 소개하고 "승부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1과 달라진 현상으로 "당시 막내로 가장 까다로웠던 조성모가 주장을 맡으면서 팀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보이더라"며 "스타 조성모에서 인간 조성모가 되어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열심히 뛰었던 2PM의 준호에 대해서는 "2PM과 방송사의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깝다"며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com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