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한국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개그우먼 조헤련이 최근 이혼 위기에 처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13일 방송되는 KBS2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살인적인 스케줄에 남편과 이혼할 뻔 했다"고 고백했다.

실제 조혜련은 한국과 일본을 일주일에 6번 오고 갈 정도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늘 바쁜 스케줄 때문에 조혜련은 가정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었다. 조혜련의 남편은 조혜련에게 하나 둘 불만이 쌓여갔다.

조혜련은 "최근 잠을 청하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남편의 불만이 터져버리고 말았다"며 부부싸움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정말 편한 여자를 만나고 싶다 차라리 당신을 편하게 놔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얘기했다"며 설명했다.

이에 너무 놀란 조혜련은 남편과 이 문제를 가지고 3일 밤낮을 새며 서로에게 섭섭했던 점과 바라는 점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조혜련은 "당시 대화를 통해 오히려 남편이 내게 '미안하다'는 말을 수십번했다"며 "서로에게 쌓였던 오해와 감정들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는 남편이 짧은 다리와 못생긴 손톱까지도 너무나 사랑한다고 말한다"라면서 "사랑하는 표현을 아끼지 않으니 요즘 다시 남편과 연애하는 기분"이라고 부부애를 과시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