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쥐'의 여주인공 김옥빈이 스페인에서 열린 제 42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2일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으로 한국의 김옥빈과 스페인의 여배우 엘레나 아나야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체스 영화제는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로 손꼽히는 국제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 초대된 한국영화로는 '박쥐'외에 '해운대'와 '차우'등이 있다.

김옥빈은 영화 '박쥐'에서 뱀파이어가 된 가톨릭 신부 상현(송강호 분)과 사랑에 빠지는 유부녀 '태주'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영화제 남우주연상으로는 영화 '더 문'의 샘 락웰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작품상은 영국 더칸존스 감독의 '더 문'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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