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정우성이 내년 감독 데뷔를 목표로 순수 통속극의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있다고 일본의 오리콘 뉴스가 8일자에서 전했다.

정우성은 케이블방송 와우와우(WOWOW)의 무비 스타 프로젝트로 초대받아 최근 일본 언론들과 한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영화를 고집해 온 것은 어렸을 때부터 영화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감독을 거쳐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제작회사를 세웠으며, 최신 주연작에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면서 "지금 순수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시나리오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정우성이 주연을 맡은 허진호 감독의 영화 '호우시절'은 11월 14일부터 일본에서 개봉되며, 극장 개봉에 앞서 이례적으로 오는 17일 와우와우TV를 통해 방송된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