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대표 커플' 김주혁과 김지수가 6년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두 사람은 이미 3개월 전 헤어져 친한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과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3개월 전쯤 자연스럽게 헤어져 좋은 친구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이들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이어 "결별 이유에 대해서는 당사자가 알려주지 않아 알지 못한다. 하지만 결별했다고 해서 소속사 이적이나 활동의 변화는 없을 것이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1972년생 동갑내기 연인으로 유명했던 김주혁과 김지수는 지난 2003년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당당히 연인사이임을 밝히며 공식행사에 함께 참여하는가 하면 인터뷰 등에서도 서로에 대한 두터운 신뢰를 나타내며 애정을 과시해왔다.

또 김지수는 지난 2005년 김주혁의 부친인 탤런트 김무생이 타계했을 때도 연인의 곁을 지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의 결별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지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작성한 글에 주목하고 있다.

김지수는 지난 7월 말 자신의 블로그에 '인생이라는게 나의 계획대로, 생각대로 되어지지 않는다는건 일찍부터 깨달았지만… 알면서도 갈팡질팡하고 당황하는게 인간이지 않은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힘든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김주혁은 현재 영화 '방자전'의 촬영에 매진하고 있으며 김지수는 KBS 드라마 '태양의 여자'이후 차기작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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