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내달 21-29일 도쿄 유라쿠초 아사히홀 등에서 열리는 제10회 도쿄 필멕스(TOKYO FILMeX 2009) 경쟁부분에 출품됐다.

도쿄 필멕스는 작가주의를 표방하는 국제영화제로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경연장인 경쟁부문과 세계 최신 영화의 흐름을 소개하는 특별 초대부문, 거장을 소개하는 특집 상영부문으로 구성된다.

2007년에는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지난해에는 송일곤 감독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경쟁부문의 심사를 맡았으며, 올해는 재일동포인 최양일 감독이 심사위원장에 뽑혔다.

박찬욱 감독의 '박쥐'가 특별 초대돼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영화제 기간에 '한국영화 쇼케이스 2009'도 열려 장동건 주연 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와 이해준 감독의 '김씨 표류기' 등 한국 영화 10여편이 소개된다.

(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gounworl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