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신혜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7일 첫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의 여자 주인공 박신혜가 코믹한 남장 연기로 이목을 끈 것.

윤은혜, 문근영 등 남장의 계보를 잇는 박신혜는 순수한 수녀와 소년 가수지망생을 오가며 폭넓은 연기 변신을 보여줬다.

유쾌하면서도 코믹한 박신혜의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은 “기대 이상이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 “너무 귀여워서 남자보다는 미소년 같은 느낌도 있지만 TV를 보는 내내 웃었다”라고 시청 소감을 남겼다.

극중 쌍둥이 고미남과 고미녀의 역을 함께 맡게 된 박신혜는 1회에서 오빠 고미남을 위해 남자로써 A.N.JELL(에이엔젤)의 참여를 결정하는 신을 위해 가발이 아닌 실제 머리카락을 싹둑 잘랐다.

2년 넘게 길러 어깨에 닿을 정도로 긴 머리카락이었지만 전혀 아쉬워하지 않는 담담한 모습에 스태프들이 오히려 놀랐다는 후문이다.

10.8%의 시청률로 순조로운 항해를 시작한 '미남이시네요'는 미남이 A.N.JELL의 일원이 되면서 합숙소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극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