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타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본선 진출자 10명이 오랜만에 한무대에서 뭉친다.

이들은 9일 Mnet '슈퍼스타K' 생방송에서 가수 윤상의 노래를 편곡한 곡으로 합동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본선 진출이 확정된 후 10명은 한 달여간 함께 합숙 생활을 하며 가족 같은 우정을 나눠왔다.

그러나 '슈퍼스타K' 규정상 탈락자는 합숙소를 나가야 했기 때문에 10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약 한달반만이다.

오랜만에 음악 무대를 다시 찾은 나머지 8명은 합숙소를 나가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간 이야기들을 방송서 첫 공개한다. 탈락 후 근황을 궁금해 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관계자에 따르면 본선진출자들은 방송 직후 가장 먼저 달라진 점으로 '슈퍼스타K'라며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일부 친구들의 경우 팬카페까지 생길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고 파티나 영화 VIP시사회 초대 등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기획사 러브 콜 요청도 쇄도해 오디션을 보러 다니느라 여전히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주 탈락한 길학미는 유독 여중고생 팬들이 많아져 예전과 다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들처럼 가수를 꿈꾸는 친구들의 고민 상담요청이 늘었고,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리에 섰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꼽았다.

경쟁을 떠나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음악 무대에 선 이들이 어떤 환상적인 공연을 보여줄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문근과 서인국은 오는 9일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열리는 '슈퍼스타K' 무대에 올라 마지막 도전을 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