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픽하이의 DJ 투컷이 결혼과 군입대 소식을 함께 알렸다.

7일 홈페이지 '맵더소울닷컴'를 통해 투컷은 "입대하기 전에 저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소식을 전합니다. 십년이 걸려 맺어진 첫사랑과 결혼합니다"고 발표했다.

13일 서울 논현동 웨딩홀에서 두살 연상의 첫사랑과 결혼식을 올리는 투컷은 또한 이틀 후인 15일 의정부 306보충대에 현역으로 입대한다.

투컷은 "이기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너무 사랑하는 그녀와 평생을 약속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며 "2세 계획은 제대후에 가질 계획이다"라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군입대와 관련, 에픽하이 활동에 대해 "아쉽지만 한동안 에픽하이로서의 정규앨범은 나오기 힘들 듯 합니다. 돌아와서 더 멋진 음악 들려드릴게요"라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에픽하이 멤버들에게도 "타이틀곡 활동을 여기서 짧게 마무리하고 나의 후속곡을 세상에 알리겠다는 멤버들에게 너무 고마워 그리고 나 없는 동안 더 멋있게 하늘 끝까지 뻗어나가가고 우리 절대 변치 말자"고 우정을 다짐하는 말로 아쉬움을 대신했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