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엄기준이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히어로’(가제, 극본 박지숙, 연출 김경희)에서 냉혈한 카리스마를 가진 엘리트 기자로 완벽 변신한다.

'히어로'에서 엄기준은 세상을 이기고 살아남기 위해 결국 자신이 그토록 혐오했던 부류와 닮아가며 야욕을 키워가는 냉혈 야심가 ‘강해성’ 역을 맡았다.

해성은 자신의 가진 상처만큼 아픔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과 다르게 항상 밝고, 정의로우며 늘 사람들에 속에 둘러싸인 삼류신문사 기자 진도혁(이준기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과거에 감춰진 사건과 열혈 여형사 주재인(김민정 분)을 둘러싼 삼각 사랑까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팽팽한 긴장감과 함께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희 PD는 “해성은 야욕으로 똘똘 뭉쳐졌지만 실력이 뛰어난 기자이면서 배경에 대한 콤플렉스로 욕망을 키우지만 그 모습이 더 연민을 자아내게 만드는 인물이다. 내면을 잘 담아내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지만 엄기준씨가 워낙 연기 변화가 자유롭고 안정적인 훌륭한 배우이기 때문에 해성을 멋지게 소화해 줄 거라 믿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가진 것 없지만 의리와 정의로 똘똘 뭉친 열혈 청춘들이 많이 갖고 많이 누리는 1류 인생에게 겁 없이 들이대는 이야기를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 낼 '히어로'는 '맨땅에 헤딩' 후속으로 오는 11월 18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