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남편' 개그맨 이봉원이 개그우먼 임미숙에게 프러포즈한 사연을 깜짝 고백했다.

5일 방송될 MBC '놀러와'의 '웃겨야 사는 부부 특집' 편에는 결혼 19년차 부부 김학래-임미숙, 결혼 17년차 이봉원-박미선, 결혼 5년차 부부 박준형-김지혜가 출연, 개그맨 부부 3쌍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개그맨 부부로 산다는 것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특히 '스타 in 커버스토리'에서 이들은 첫 만남과 프러포즈의 순간을 털어놓는 한편, 이봉원이 임미숙에게 고백했던 경험 등을 공개하며 부부들 사이에 얽히고 설켰던 애정 라인들을 최초로 공개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봉원은 “한때 임미숙을 좋아했다”며 “개그우먼 중에 임미숙이 제일 예뻤다. 연인 역할도 한 적이 있어서 임미숙에게 ‘나한테 시집오라’고 프러포즈 한 적이 있는데 단칼에 거절당했다. 나도 한번 고백하고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미숙도 “나에게 ‘지금은 힘들지만 나중에 내가 스타가 되면 우리 한번 생각해보자’라고 이봉원이 얘기 한 적 있다”고 기억을 되새겼고, 자신도 이봉원에게 괜찮게 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학래는 결혼 전 독실한 기독교인인 임미숙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해성사 식으로 쓴 프러포즈용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절제 없이 살았던 생활을 너무도 솔직하게 고백한 편지 내용에 스튜디오는 웃음으로 초토화가 됐다.

또한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임미숙은 변함없는 입담과 의외의 귀여움을 과시해 앞으로 ‘줌마테이너’로 새롭게 활약할 모습을 기대케 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