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드림'이 29일 시청률 5.8%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30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월27일 6.3%로 출발한 '드림'은 20회 방영 내내 한 자릿대 시청률을 보이다 마지막회에서도 5.8%의 저조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전체 20회 평균 시청률은 5.1%, 자체 최고 시청률은 7%(8월11일)로 집계됐다.

격투기를 소재로 한 '드림'은 영화 '쌍화점'의 주진모와 '꽃보다 남자'의 김범이 출연하고, 섹시 가수 손담비의 드라마 데뷔작이라는 점에서 기획단계에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드라마 스토리가 화려한 설정을 뒷받침하지 못했고 편성에서 MBC TV '선덕여왕'과 맞붙으면서 인기를 얻지 못했다.

29일 '선덕여왕'의 시청률은 38.2%였으며, KBS 2TV '공주가 돌아왔다'는 6.5%였다.

마지막회에서 격투기 챔피언을 꿈꾸던 이장석(김범 분)은 결국 경찰이 됐고, 그의 에이전트 남제일(주진모)은 초등학교의 야구부 선생님이 됐다.

'드림' 후속으로는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가 집필하는 '천사의 유혹'이 내달 12일부터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