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자신의 모든 소소한 일상, 생각, 마음 등을 담은 책을 선보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강희가 직접 글을 쓰고 사진을 촬영해 담은 책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30일 출간을 앞두고 벌써부터 유명 서점에서 예약 판매 베스트셀러에 올라 화제다.

특히 연예계 4차원으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최강희가 직접 여행, 친구, 사랑 등 자신의 생각을 담은 책인 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29일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진행된 책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출판 기념회에서 최강희는 “여행이란 또 다른 향기를 입히는 것이고, 친구는 팔 한쪽이며, 사랑은 아직 모르겠다”라면서 “이 모든 나의 생각이 이 책에 담겨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2000년부터 적은 나의 일기나 소소한 글들을 담은 책을 발간하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연예인들의 책 발간 추세에 힘입어 용기를 냈다“면서 ”책 표지에 이름이나 모습이 크게 부각된 여느 연예인들의 책과는 달리, 표지부터 손이 가기 쉽게 만들고자 했다. 한마디로 내가 가지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최강희는 “‘최강희가 무슨 옷을 입었네’ ‘책에서 이쁜 척을 하네’ 등이 아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담고자 했다”면서 “이 책의 수익금은 모두 미혼모들과 환경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나는 작가가 아닌 연기자이기 때문에 책 수익금이 아닌 연기 활동으로 번 돈으로 집이나 사고픈 욕심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