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선덕여왕'에 새로운 인물들이 투입되며 새로운 극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28일 방송예정인 '선덕여왕' 37회분에는 주인공 김유신(엄태웅 분)과 김춘추(유승호 분)의 상대역이 등장할 예정이다. 김유신의 상대역으로는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큐리가, 김춘추의 상대역으로는 연기자 박은빈이 출연한다.

지난 방송에서 미실의 사람이 되기로 약속한 김유신은 미실의 손녀 '영모'와 혼인을 맺는다. 김유신과 정략결혼을 하는 영모역에는 티아라의 멤버 큐리가 낙점됐다.

명지전문대학 연극영상과에 재학 중인 큐리는 데뷔 전부터 이미 연기 교육을 받아왔다. 이번 드라마 촬영 역시 정식 오디션을 거친 후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김춘추의 상대역으로는 아역 연기자 박은빈이 출연할 예정이다. 특히 박은빈은 MBC '태왕사신기'에서 김춘추역의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바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승호와 박은빈은 '태왕사신기'에서 각각 배용준과 문소리의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호흡을 맞춘바 있다.

실제로 유승호와 박은빈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 2학년생이다. 최근 중간고사 기간을 맞은 두 사람은 시험공부와 함께 대본연습을 병행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는 후문.

유승호와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박은빈은 유난히 누나 팬이 많은 유승호를 의식해 "친한 친구가 어떤 역할을 맡느냐고 질문해 '욕 먹는 역할이야'라고 했다"라며 " 드라마에 도움이 되는 역이면 좋겠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지만 예쁘게 봐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MBC '선덕여왕'은 37회분은 28일 밤 10시 방송예정이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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