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출연료 미지급 사태로 촬영이 중단됐던 SBS TV 아침드라마 '녹색마차'(송정림 극본, 김진근 연출)가 사흘 만에 촬영을 재개한다.

SBS는 "26일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노동조합(한예조)과 협상이 타결돼 27일부터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이로써 방송에는 차질이 없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녹색마차' 출연진은 지난 24일 경기 고양시 SBS 탄현 세트장에서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출연료 미지급을 이유로 촬영을 거부했다.

당시 제작사는 "회사 사정이 어려워 출연료가 미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예조는 배우들을 대신해 SBS, 제작사 드림핀미디어를 상대로 협상을 벌였다.

송선미, 정성환, 류태준, 황지현 등이 출연하는 '녹색마차'는 내달 9일 종영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