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MBC 대학가요제'의 대상은 '군계무학'을 부른 여성 듀오 '이대 나온 여자'(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부/ 보컬 오예리, 피아노 서아현)에게로 돌아갔다.

'이대 나온 여자'는 대학가요제 선배들이 수여하는 특별상도 함께 받아 더 큰 기쁨을 안았다.

제33회 'MBC 대학가요제'는 인천대학교 송도 신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이효리와 알렉스의 진행으로 만 여명의 관객과 함께 25일 저녁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재즈, 록, 발라드부터 장르를 정의할 수 없는 개성 넘치는 곡까지 1,2,3차에 걸친 치열한 경연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3팀의 멋진 무대가 선보였다.

심사위원으로는 주철환, 여병섭, 안도현, 조정희, 윤종신, 이승열, 김태호, 이성우, 호란이 나섰다.

금상과 홈페이지를 통해 18일부터 네티즌들의 참여로 뽑은 네티즌 인기상은 '아프리칸 찰리'를 부른 황유정(경북대학교)이 수상했다.

은상은 'One Night Fiesta'를 부른 김영득(인하대학교), 동상은 '좋겠다'를 부른 '지익환'(서울대학교)이 받았다.

또한 싸이, 장기하와 얼굴들, 오빠밴드, SG 워너비와 다비치가 대학가요제와 관련돼 의미가 깊은 곡들을 재편곡, 가수들의 개성에 대학가요제의 의미를 더해 뜻깊은 특별한 축하공연이 펼쳐져 공연장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