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민정이 최근 모 통신사의 CF를 통해 호흡을 맞춘 연기자 최다니엘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민정은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최다니엘과 광고를 찍으면서 정말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최다니엘의 평소 성격도 유쾌하긴 하지만 촬영할 때의 그 엉뚱함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특히 CF 중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를 발사하는 내용과 관련해, “최다닐엘과 촬영 전 ‘내가 여배우니까 니가 낀 걸로 하자’면서 합의를 했는데 갑자기 큐 사인이 들어간 후 나를 이상하게 바라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면서 “‘내가 범인 같잖아’ 그랬더니 ‘재미있잖아’ 그러면서 즐거워했다”라고 비화를 공개했다.

이민정은 “최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하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거 같다”면서 “그 유쾌함이 분명히 캐릭터에도 녹아들어 인기를 모을 것이다”라고 우정어린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통신사 CF를 비롯해 화장품 등 광고계 샛별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민정은 “배우로서 한 이미지를 소모하는 것이긴 하지만 좋은 이미지를 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분명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보다 내실 있는 연기력을 쌓아 또 다른 광고를 통해 나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