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포크록 그룹 '마마스 앤 파파스'의 멤버 존 필립스의 딸 메켄지 필립스(49)가 아버지와의 근친상간 사실을 고백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온라인판은 "메킨지 필립스가 23일(현지시간) 공개될 자서전 '하이 온 어라이벌(High on Arrival)'에서 전 남편과 결혼 전 친부인 존 필립스와 잠자리를 가졌다고 고백했다"고 보도했다.

10대 초부터 연기를 시작한 메켄지는 자서전을 통해 19세 결혼식 전날 마약에 취한 아버지에 의해 강제로 마약을 복용한 후 강간당한 사실을 털어놨다. 또 그녀는 메켄지는 당시 아버지와의 잠자리가 '처음'이라고 밝히며 아버지와 함께 밴드 투어 활동을 하던 중에도 상호합의하에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메켄지는 당시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나는 산산조각난 것 처럼 느껴졌고 그러한 비밀이 나를 격리시켰다"라며 "아버지는 한때 '아무도 우리를 무시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가자'고 말했다. 아버지는 잘못된 생각에 빠져있었고 나는 우리가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캘리포니아 드리밍'으로 유명한 마마스 앤 파파스의 창단 멤버인 존 필립스는 네 번 결혼해 장녀인 메켄지를 포함해 다섯 명의 자녀를 낳았으며 지난 2001년 3월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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