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싱글 발표, 美 유니버설뮤직과 계약

가수 휘성(27)이 미국의 최정상급 프로듀서인 '다크차일드' 로드니 저킨스(Rodney 'Darkchild' Jerkins.이하 로드니 저킨스)와 손잡고 현지 팝 시장에 진출한다.

휘성의 미국 데뷔 음반은 로드니 저킨스가 프로듀서를 맡아 내년 초 2-3곡이 수록된 디지털 싱글로 발매되며 세계적인 음반사인 미국 유니버설뮤직과 음반 유통 및 투자 계약도 맺었다고 휘성의 소속사인 팝업엔터테인먼트가 23일 밝혔다.

이번 작업은 국내의 유명 작곡가 김형석 씨가 로드니 저킨스 측과 관련있는 지인에게 휘성을 추천하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형석 씨는 "로드니 저킨스가 아시아 가수 중 함께 작업할 가수를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미국 R&B에 대적할 가수로 휘성을 추천했다"며 "로드니 저킨스가 노래를 듣자마자 작업을 결심했을 정도로 휘성은 국내외 작곡가들이 욕심 내는 가수"라고 전했다.

로드니 저킨스는 마이클 잭슨의 '유 록 마이 월드(You Rock My World), 재닛 잭슨의 '피드백(Feedback)',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루즈 마이 브레스(Lose My Breath)'와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비욘세의 '데자뷰(Deja vu)' 등을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 TLC, 토니 브랙스턴 등 세계적인 팝 가수와 작업해온 미국 내 거물 프로듀서 겸 작곡가다.

팝업엔터테인먼트는 "휘성이 미국으로 건너가 2곡의 녹음을 마무리한 상태"라며 "미국은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 시장이어서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다.

아시아 가수의 현지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유니버설뮤직과 계약을 맺은 만큼, 강력하고 전략적인 프로모션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휘성의 싱글 녹음 작업을 마친 로드니 저킨스는 미국 정상급 가수와 비교해도 휘성의 가창력이 손색없다고 칭찬했다"며 "현재 휘성은 니요, 에이콘, 어셔 등과 같은 미국 유명 가수와의 공동 작업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휘성은 "생각지도 못한 좋은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높고 위험한 산일수록 정복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

부끄럽지 않은 결실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휘성은 10월 초 국내에서 정규 6집 발매도 앞두고 있다.

<사진설명 = 휘성과 로드니 저킨스(오른쪽)>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