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연기가 아닌 한국의 문화로 또 한번 한류 열풍을 일으킬 태세다.

배용준은 한국의 문화와 정서, 한국인의 이해를 골자로 한 책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을 발간, 한국 문화 알리기를 자처하고 나섰다.

22일 서울 서빙고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판기념회에서 배용준은 “배우가 아닌 작가 배용준으로 이 자리에 서게돼 설레고 긴장된다”면서 “전문적인 서적이 아니라 한국 문화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의 체험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배용준은 “책을 쓰게 된 계기는 많은데, 특히 일본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의 명소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대답을 못했던 부끄러움이 가장 크다”면서 “처음에는 맛집 소개로 기획이 됐었으나, 그에 앞서 문화와 정서, 한국인의 이해가 더욱 필요할 거 같아 체험기로 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배용준은 “사실 책 쓰는데 많이 힘들었다”면서 “살이 10kg 이상 빠져 이번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됐는데, 회복이 빠른 만큼 곧 좋은 모습으로, 배우 배용준의 면모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정말이지 다음에는 글 조금 있고 사진만 많은 맛집 소개 책을 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은 1년 여 시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장인들을 만나고 직접 차를 덖고, 도자기를 굽고, 김치를 담그는 등 한국의 모든 것을 배우고 그 느낌을 담은 문화체험기로, 23일 발간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