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우가 서인영에게 속옷을 선물한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다.

19일 밤 방송되는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서인영과 함께 출연한 김태우는 어디에도 공개하지 않았던 사연을 최초로 밝혔다.

MC들은 "이 부분은 큰 파장이 올 수도 있는 질문이다"라며 "김태우씨가 서인영씨를 너무 좋아해, 본인의 생일 때도 서인영을 불러 달라 했고, 서인영씨 생일에는 선물로 속옷을 사줬다는 게 사실이냐"고 물어 출연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질문에 당황한 김태우는 "군인시절 가요프로그램을 보던 중 쥬얼리의 'One More Time' 무대를 보게 되었는데, 그 때 서인영의 모습에 홀딱 반했었다"라며 "그 후 가수 린의 친분으로 서인영을 알게 돼 친해지게 됐다"라며 "생일에도 초대받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우의 긴 설명에 MC 들은 "거두절미하고 속옷을 왜 선물했냐, 속옷은 여자친구한테도 하기 힌든 선물 아니냐"고 다그쳤고, 함께 출연한 데니안도 "속옷 사이즈를 알고 있었냐"고 덧붙여 김태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태우는 "주로 여자친구 있을 때 속옷 선물을 많이 했었고, 뭔가 짓궂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아서 선물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우의 말을 들은 서인영은 “받을 땐 생각 못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좀 그렇네요"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9일 밤 10시 45분 방송.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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