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과외선생 황정음과 연기대결을 선보이고 있는 윤시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준혁은 현경과 보석의 아들로 학교성적은 형편없고 주먹질로 곧잘 말썽을 빚는 열혈 고등학생.

현재 첫 번째 과외선생과의 의리 때문에 새 과외선생 정음을 거세게 거부하는 상황.

윤시윤에게 ‘정일우’와 비교되는 소감을 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광이죠. 이제 시작하는 신인에게서 대스타의 모습을 봐주시니 저로서는 감사하고 기분이 좋죠.

하지만 저에게 주어진 역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윤호가 아니라 준혁이고, 앞으로의 극 전개를 보면 윤호와는 다른 캐릭터가 나올 거에요. 윤호라는 캐릭터를 의식한 적은 없어요.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시는 건데, 앞으로 준혁이 역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윤시윤이 생각하는 준혁은 평범하지만 예민한 고등학생이다.

감정적이고 기분파고 감동도 잘 받는 캐릭터. 기분에 따라 행동하다 실수도 많이 하고 의리를 앞세우다 손해도 본다.

“저랑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아요. 가족간의 관계도 비슷하고.(웃음) 하지만 저는 학교 다닐 때 얌전하고 착한 학생이었어요. 규칙도 잘 지켰죠. (웃음)”

“이순재 선생님은 연기는 물론이고, 연기 외적인 면에서도 존경해요. 이순재 선생님을 보면서 배우가 연기만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구나, NG 안내고 OK 사인 받는다고 해서 좋은 배우가 아니구나, 하고 느꼈어요. 자기를 희생하고 솔선수범 하시는 모습, 끊임없이 연출자와 다른 스탭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놀라웠어요.”라고 말하는 윤시윤은 자신의 연기가 미숙해도 선배님들이 격려를 해줘 더 힘이 난다고 말했다.

서울로 상경한 산골 자매가 성북동 순재네 집 식모로 입주하게 되면서 벌이는 유쾌한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를 다룬 일일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은 월~금 오후 7시 45분 방송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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