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세협이 데뷔 전 헤어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에서 활약 중인 개그맨 정세협의 전직은 월 600만원의 헤어디자이너였다.

그는 서울 압구정에 있는 한 헤어숍에서 인기 연예인들의 머리를 직접 손질하며 '정선생님'으로 이름을 날렸다고.

그러나 주체할수 없는 끼를 지닌 정세협은 2007년 개그맨 지망생 친구와 함께 기획사의 오디션에 합격해 개그맨을 길을 걷게 됐다. 그는 현재도 특기를 살려 동료 개그맨들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도맡아 디자인해주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정세현은 '웃찾사'에서 '귀염둥이'와 '샹하이 서당' 두 코너에 출연 중이다.

정세현은 "밤잠도 설치며 아이디어를 짜야 했던 연습생 시절의 삶은 쉽지 않았만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대학로에 모인 젊은이들이 나를 보고 '귀염둥이', '괴물아저씨'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힘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