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오는 10월 부터 밤 9시대에 월화드라마를 편성, 뉴스에 이어 차별화를 시도한다.

SBS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작품은 '천사의 유혹'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까지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아내의 유혹'을 집필했던 김순옥 작가의 새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선과 악의 뿌리는 하나이며, 절대 惡도 절대 善도 없다. 복수는 인간의 몫이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주테마로 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월화 밤 10시대에는 '생활의 달인' 등 열심히 사는 우리 이웃들의 감동 스토리가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 장르 선택의 다양한 기회를 마련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SBS 자체 시청자 패널 조사 결과 9시대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 니즈가 매우 높고 이 시간대 주요 시청층과 '천사의 유혹' 시청 타겟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나 김순옥 작가의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을 밤 9시대에 편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SBS '8뉴스'에 이어 밤 9시대 SBS 월화드라마가 과연 시청자들의 어떠한 반응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