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팬들이 '한국 비하' 발언으로 탈퇴한 재범의 구명운동을 위해 침묵시위에 이어 탈퇴 철회 광고까지 게재했다.

14일 '2PM 팬 연합'은 한 일간지 1면 하단에 '4년의 기다림, 1년의 비상(飛上) 그리고.. 단 4일만의 추락(墜落)'이라는 문구로 광고를 실었다.

광고을 통해 살펴본 2PM 팬들의 입장은 박재범이 2PM 멤버로서 다시금 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내용이다.

이외에도 13일 2PM 팬클럽 회원 2000여명은 JYP 소속사 앞에서 박재범의 구명운동을 위해 침묵시위를 단행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박재범 탈퇴 철회' '우리 재범이를 돌려주세요'라는 플랜카드를 들고 시위에 참여했으며 그동안 온라인에서 진행해 왔던 탄원서와 성명서를 전달하고 JYP 소속가수들의 CD를 반환하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팬클럽의 집단행동은 8일 박재범의 탈퇴가 결정되자 더이상 소속사를 믿고 있을 수 없다며 10일 '2PM 팬 연합'을 만들어 'JYP 불매운동'을 시작으로 집단 움직임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JYP 소속사 대표이자 가수 박진영이 "재범이와 나의 결정을 존중해 달라"는 공식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지만 앞으로 2PM 팬들의 단체행동은 지속될 전망이다.

뉴스팀 김유경 기자 you520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