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전문학교에 연예인 출신의 스타교수 군단이 영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예술전문학교 측은 8일 "개그맨 이윤석(방송연예학부 학부장)과 가수 유영석(실용음악학부 학부장), 바비킴(보컬학과 특강교수) 등 스타교수들을 대거 영입했다"라며 "이에 이론과 더불어 현업 최고의 전문가들을 통한 실전경험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 외식조리 학과장에 요리 연구가로 활동중인 이혜정을, 쇼 호스트학과장에 유난희, 비보이학과에 팝핀현준, 뮤지컬 학과에 원기준, 프로게이머학과에 강민과 레이싱 모델학과에는 구지성 등 각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스타급' 강사들을 초빙했다. 또 마술사 최현우는 공연예술학부 마술학과의 교수로 전격 임명됐다.

베테랑급 방송작가로 활동하다 지난7월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장으로 취임한 임기홍 학장은 "이론과 실전은 두 개의 수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것이다. 바퀴 하나만으로 수레가 굴러갈 수 없듯 말이다"라며 "앞으로 대외적으로는 대회를 통한 기회제공, 대내적으로는 학생들에게 실기 위주의 강의와 평가를 통해 36년 전통의 문화예술 특성화 학교답게 전문 문화 인력을 양성해 낼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임기홍 학장은 1979년 방송작가로 데뷔해 지난 30여 년 동안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와 '우정의 무대'등 50여편의 방송작품을 집필하며 베테랑 작가로의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KBS '열린 음악회'와 '연예가중계'의 메인작가로 활동 중인 임 학장은 한국 음원 제작사 협회 이사와 방송작가 협회부 이사장도 함께 역임하고 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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