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박지빈이 MBC 사극 '선덕여왕'에 어린 비담으로 특별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빈은 7일 방송된 '선덕여왕'에서 미실에게 버려져 스승 문노와 살아가는 어린 비담을 연기했다.

이날 동굴 속 시체 사이에서 문노에게 발견된 어린 비담은 "내가 다 죽였다"라며 섬뜩한 광기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촬영 관계자는 "단번에 비담의 광기 넘치는 연기를 소화할 아역은 박지빈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다"며 "박지빈은 별다른 주문이 없어도 주어진 배역을 금방 이해해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촬영을 위해 박지빈은 3시간 동안 환기도 되지 않는 동굴 안에서 추위에 떨며 임했다.

그러나 박지빈은 정호빈과 '꽃보다 남자'에 이어 '선덕여왕'에서 스승과 제자로 다시 만난 인연을 신기해하며 연기했다는 후문이다.

박지빈은 8일 방송분에서도 어린 비담으로 등장해 극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