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주식부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단연 눈에 띄는 주인공은 가수로 깜짝 데뷔한 연기자 견미리.

7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4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억원 이상 주식보유자는 총 10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견미리는 지난 7월 에프씨비투웰브(옛 로이)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5000여주의 주식을 취득했는데, 이 지분가치는 현재 45억9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연예인 주식부자 4위로 성큼 올라왔다.

견미리의 주당 주식취득 단가는 1만6200원으로 총 투자액은 약 9억원이다. 현재 이 회사의 주가가 8만2700원인 것을 감안하면 1개월여만에 5배의 '대박'을 터뜨린 것.

한편, 한류스타 배용준이 연예인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다. 가수 출신 연예기획자 이수만이 그 뒤를 이었으며, 변두섭 예당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부인인 양수경이 3위에 올랐다.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5위였고, 신동엽과 강호동이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가수 태진아, 윤종신, 보아 등이 억대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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