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구혜선이 3일 첫 번째 소품집 ‘숨’ 을 발표했다.

영화 연출, 소설책 발간, 그림전시회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가고 있는 구혜선은 이번에는 음악을 통해 숨겨졌던 재능을 선보였다.

3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이번 소품집은 올 연말 크랭크인 할 예정인 구혜선의 첫 장편 영화에 삽입될 음악들로 구성됐으며, 총 8곡이 수록된 앨범은 영화 음악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음반인 만큼 영화 배경음악으로 어울릴만한 곡들로 채워졌으며 일본 뉴에이지 음악의 거장 이사오 사사키가 특별히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뉴에이지 최고의 명곡 ‘Sky Walker’로 유명한 이사오 사사키는 우리나라에서 일본 음악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구혜선의 열정과 적극적인 러브콜로 이번 앨범에 참여하게 된 이사오 사사키는 ‘별별이별’과 ‘골목을 돌면’보컬 버전 두 곡을 직접 연주했다.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국내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 거미도 참여하여 음반을 더욱 빛내주고 있다.

타이틀곡인 ‘골목을 돌면’을 직접 부른 거미는 자신의 4집 ‘Comfort’재킷에 일러스트를 선물한 구혜선에게 노래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했다.

구혜선은 음반 발표와 함께 오는 9월 5일 서울올림픽 우리금융아트홀(역도경기장)에서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작은 음악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통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음악회에는 거미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음반은 오는 8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