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정윤호(유노윤호)가 최근 불거진 동방신기 계약 관련 사건에 대해 ‘원만한 해결을 원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의 헤딩’(극본 김솔지, 연출 박성수) 제작발표회에서 정윤호는 ‘동방신기의 앞으로 행보’와 관련한 질문에, “일단 어떤 말을 해야 하나”라고 머뭇거린 후 “지금은 아무말도 할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정윤호는 “나는 다만 이성적으로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고 원하고 있다”면서 “악성 루머가 많아 해결 방안을 그르칠까 염려되는 부분들이 있다.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악성 루머 등을 믿지 말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동방신기의 멤버 중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지난 7월 31일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한편, 연기자 데뷔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밤샘 촬영으로 멤버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보면 항상 ‘잘해야 한다’ ‘못하면 큰일난다’ 등등 응원을 해준다. 못만날 경우 문자로 라도 힘을 주고 있다”라고 변함없는 팀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맨땅의 헤딩’은 축구인생 ‘차봉근’(정윤호)과 축구 에이전트 ‘강해빈’(아라)의 좌중우돌 이야기로, 9일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