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투병 중으로 병세가 악화돼 응급실에 입원한 배우 장진영이 끝내 숨을 거뒀다.

1일 오후 4시께 신부전증을 동반한 호흡 부전으로 사망했다.

소속사 측은 "장진영이 2009년 9월 1일 4시 3분경 숨을 거뒀다. 지병인 위암으로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 병마와 사투를 하면서 완쾌에 대한 의지를 보였던 고인이었는데"라면서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소속사 측은 장진영이 마지막 순간까지 편안한 미소로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는 말을 덧붙여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장진영은 지난 달 5월 요양중이던 미국에서 귀국, 8월 31일 급격히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강남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일 병세 악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건강 검진 후 위암 선고를 받았으며, 투병 생활 중에도 공연 나들이 및 남자친구의 공개 등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팬들을 안도케 하기도 했다.

그러나 투병 1년 만에 아름다운 나이 37세를 마지막으로 팬들의 뒤로하고 결국 세상을 떠났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