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26일 추천한 KBS 새 이사진이 9월1일 첫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31일 방통위와 KBS에 따르면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남승자 전 KBS 해설위원 등 KBS 새 이사진 11명은 내달 1일 오전 11시 KBS에서 첫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을 호선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애초 이사진은 이날 첫 이사회에 앞서 방통위에서 방통위원장이 대신 전달하는 대통령의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임명장 수여식이 9월7일로 연기됨에 따라 이사회를 먼저 개최하기로 했다.

9월7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임명장 수여식은 연기됐지만 법적으로 새 이사진의 임기가 9월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첫 이사회는 예정대로 이날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BS 이사의 임기는 3년이며, 새로 임명되는 이사들은 11월 임기가 끝나는 이병순 KBS 사장의 연임 여부를 결정하고 수신료 인상 등 KBS의 주요 현안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