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에서 MC로도 본격적인 활약에 나서는 서효림이 파트너인 연기자 송중기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전했다.

서효림은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주(29일)가 ‘뮤직뱅크’ 3회차 진행인데, 팬들의 반응이 좋아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면서 “공식적인 자리를 빌어 말하고 싶었는데, 정말 감사하고 너무 행복하다”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특히 “물론 누구나 칭찬을 좋아하지만 나 같은 경우, ‘잘한다 잘한다’ 하면 더 잘하고, 못한다고 하면 더 못하는 성격이다”라면서 “기사를 보면 보고 싶지 않아도 댓글도 보게 되고, 궁금해서 봤는데 90% 이상이 좋은 말을 해줘 고마울 따름이다”라고 거듭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 진행자로 발탁된 송중기에 대해 “동갑이고 연기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니 너무 호흡도 잘 맞고 좋은 말들을 많이 해준다”라면서 “배우와 함께 하게 돼 정말 다행이다”라고 최강의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사실 2PM의 닉쿤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아주 조금 있었다(농담)”라면서 “송중기는 드라마 ‘잘했군 잘했어’에 함께 출연할 뻔 한 인연도 있고, 특히 상대가 누구냐고 물었을 때 배우라고 하길래 ‘송중기?’ 그랬는데, 그 또한 상대 진행자가 ‘여자 연기자’라는 말에 ‘서효림?’ 그랬다고 하더라. 만날 사람은 어떻게든 만나는 것 같다”라고 각별한 인연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한편, 서효림과 송중기는 1985년생 동갑으로, 각각 2007년과 2008년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지난 7일 KBS ‘뮤직뱅크’의 새 주인으로 발탁돼 MC 신고식을 치렀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