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가 또 다시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 치웠다.

'슈퍼스타K'는 지난 21일 방송에서 시청률 5.68%(광고제외, AGB닐슨미디어 조사)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7%에 육박했다.

같은 시간대 케이블 시청률 중 최고인 것은 물론 공중파 시청률과 비교해도 적지 않은 수치다.

기록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방송 직후 부터 주말까지 인터넷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며 인기를 반영했다.

시청자들은 단순히 누가 경쟁에서 살아남느냐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오디션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열광하고 있다.

특히 21일 방송에서 시각 장애인 김국환씨가 속한 '여인천하'팀은 그룹 에이트(8eight)의 '심장이 없어'를 완벽한 화음으로 불렀다. 이에 심사위원 양현석은 눈물을 글썽였고 이효리를 끝내 눈물을 보였다.

단순히 높은 시청률의 의미를 넘어 매회 방송을 통해 공개되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엠넷미디어 방송제작사업부 홍수현 국장은 "올해 초 슈퍼스타K 기획 당시 일각에서는 케이블TV이기 때문에 전국민적인 성원을 얻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겠냐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이 잘못됐음을 증명하듯, 지난 1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물론 이미 우리 이웃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쏟아내며 다양한 신 기록들을 달성하고 있다. 더욱이 그 감동의 중심엔 '노래'가 함께 하고 있다"며 "높은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무엇보다 온 가족이 TV앞에서 '노래'로 웃고 웃을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전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