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 '개그콘서트' 등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따라 모두 결방된다.

KBS 관계자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과 관련해 추모 분위기와 맞지 않는 오락, 예능 프로그램을 교양 프로그램 등으로 대체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 방송 예정인 '생방송 뮤직뱅크'와 '코미디쇼 희희낙락,' '유희열의 스케치북' 대신 '무한지대 스페셜'과 '특선영화 굿바이 만델라', '영상앨범 산'이 방송된다.

22일 역시 오전 11시에 1TV로 방송 예정이던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는 '특집 다큐 동의보감 1편' 재방송으로 대체됐다.

영결식 당일인 23일에는 모든 오락 프로그램이 결방된다. ITV에서는 '일요진단'과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중계석' 등 대신 오전 8시부터 뉴스 특보를 통해 영결식 상황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또한 밤 8시에는 'KBS 스페셜 평화, 한길을 가다 김대중'이 방송된다. '전국노래자랑'과 '콘서트 7080' 역시 방송이 취소됐다.

2TV에서는 '1박2일(재방)'과 '도전 황금사다리', '해피 선데이', '개그콘서트' 등 대신 '보도특집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인동초의 삶과 꿈'이 재방송 될 예정이다.

한편 22일에는 '스타 골든벨', '연예가 중계',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정상 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