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 뮤비 귀재로 유명한 김광은 감독이 가수 쎄미(SSEMY, 본명 이승진, 23)의 '내 남자니까' 뮤직비디오 메가폰을 잡았다.

김광은 감독은 우연히 들른 서울의 모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하고 있던 쎄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내 남자니까’의 젊은 트로트 감성에 반해 뮤직비디오 연출을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쎄미의 소속사 TI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감독님의 러브콜에 감사할 뿐이다. 쎄미는 설레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광은 감독이 트로트 장르에 첫 도전한 쎄미의 ‘내 남자니까’ 뮤직비디오는 한 유흥업소에서 회식을 하고 있는 여자 친구에게 집적대는 남자 상사를 보고도 그 업소의 직원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비위를 맞추는 무능력한 남자친구의 모습을 그렸다. 그러나 그런 남자친구를 ‘내 남자니까’ 감싸 안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미워도, 못나도, 철이 없어도, 찌질해도, 망해도, 추해도 내 남자이기에 감싸고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내 남자니까’의 가사를 표현한 이번 뮤비는 김광은 감독의 영상 감각과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MBC '선덕여왕'의 꽃화랑 ‘임종’ 역의 강지후와 모델 이수용이 출연했으며 쎄미또한 까메오로 등장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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