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500만을 앞두고 흥행몰이 중인 영화 '국가대표'의 황하나가 독특한 출신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하정우의 여동생으로 출연하는 황하나가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함께 동양적인 외모에서 풍기는 고혹적인 매력으로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기며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황하나는 어린 시절 오빠 차헌태(하정우 분)과 함께 해외 입양된 여동생 지은 역을 맡았다.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발휘한 황하나는 자신의 가족들 아끼는 따뜻한 모습으로 훈훈한 감동을 더하는 한편, 동양적인 고혹적 외모는 이러한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한 몫 했다.

특히 뛰어난 영어 실력, 원어민과 다름없는 영어 실력이 그리 많은 분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에게 크게 인상을 남겼다.

황하나는 LA 태생으로, 특히 열 여덟 살에는 미스 LA 진(眞)을 수상하며 이미 그 외모를 인정받은 바 있다. 쌍꺼풀이 없는 깊은 눈매와 달걀형 얼굴의 동양적인 아름다움, 훤칠한 8등신의 서구적인 몸매로 당당히 미스 LA 진이 됐다고.

sidusHQ 측은 “스크린은 물론, 브라운관, 광고계 등 다방면에서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20일 개봉한 영화 '요가학원'에 연이어 출연하는 등 충무로의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황하나의 가장 큰 매력은 연기에 대한 열정과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이다. 한국무용과 첼로 등 다재다능함까지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황하나가 다방면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