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극본 임현경, 연출 박기호)의 포스터 현장 촬영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6일에 진행된 ‘공주가 돌아왔다’ 포스터 촬영 현장은 발레리나를 꿈꾸던 전업주부와 현모양처를 꿈꾸지만 최고의 발레리나가 된 두 여성의 대립을 그린 드라마답게 실제 살벌한 격투기를 방불케 하는 주연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졌다.

특히 촬영장에서 주연을 맡은 황신혜, 오연수가 너무 감정에 몰입해 실제 두 사람이 싸우는 것 같아 주변 사람들이 잔뜩 긴장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두 여자의 싸움이 실제 상황으로 번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뜯어말리던 두 남자, 재벌2세 초킹카 강찬우(이재황 분)와 철부지 베짱이 남편 나봉희(탁재훈 분)의 팽팽한 신경전 또한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살벌한(?) 촬영 컷 중간에 감초 코믹 연기의 대가 지상렬과 오영실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잠시 촬영 중단 사고(?)까지 발생했다는 후문이다.

황신혜, 오연수, 이재황, 탁재훈을 비롯해 지상열, 오영실, 박탐희 등의 호화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주가 돌아왔다’는 발레리나가 꿈이었던 아줌마와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골드미스 발레리나가 과거에 아줌마의 첫사랑이자 현재 골드미스의 이상형인 초킹카 연하남을 사이에 두고 펼치는 사랑쟁탈전으로, '전설의 고향’ 후속으로 오는 9월 14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