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역을 맡은 엄태웅이 덕만(이요원 분)과의 가슴 아픈 사랑을 품에 안은 채 신라의 '1등 공신'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6회에서 김유신은 신라의 공주가 되려고 굳게 결심한 덕만을 향한 연모를 조용히 마음 안에 갇아 두기로 결심했다.

신라의 새로운 주인이 될 공주를 위해서 온힘을 다하기로 한 유신은 월천대사를 납치해간 가야의 비밀결사조직인 복야회를 직접 찾아가 가문과 자신이 모든 것을 내걸고 자신의 사람들로 만들어내고자 한다. 그리고 복야회가 보는 앞에서 사랑하는 덕만에게 "내가 선택한 나의 왕이시다"라며 무릎을 꿇는다.

나무가 바위를 깨뜨릴 수 있겠느냐는 아버지 김서현의 말에 자포자기 하려 했던 유신랑은 그동안 수련했던 여함산의 바위가 토막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덕만의 조력자가 되기로 마음을 품는다.

덕만과 유신의 맹활약과 알천랑 이승효를 비롯, 월야 주상욱, 비담 김남길 등 조연들이 극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선덕여왕'은 방영이후 처음으로 40%대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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