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의 씨야 컴백 불발과 관련하여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사장이 13일 입을 열었다.

김광수 사장은 “씨야 컴백과 관련해 총 2번의 만남을 가졌다”며 “어른으로서 그 동안 미안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나 또한 네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됐다. 앞으로 네 입장을 보다 배려하고 이해할 테니 꼭 씨야로 돌아오라”는 뜻을 전했다.

2주 후 다시 만나 김광수 사장은 “계약 기간 2년에 앨범 2장이 부담스럽다면, 앨범 1장도 괜찮다. 이도 부담스럽다면 미니 앨범도 괜찮고, 이마저도 힘들다면 디지털 싱글도 괜찮다. 씨야로 컴백해 동생들과 함께 하는 모습 보인 뒤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활동을 전환하는 것이, 너를 위해서도 나머지 씨야 두 멤버들을 위해서도 좋은 모양새”라며 남규리를 설득했고, 이에 남규리는 “그렇다면 디지털 싱글 하나만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약 2주 뒤 남규리는 “못하겠다. 씨야로 컴백할 수 없다”는 뜻을 최종 전달해 왔다고.

김광수 사장은 “함께 일했던 연예인이 아니라 협상 테이블에 나와 있는 변호사를 만나고 있는 기분이었다”며 "좋은 방향으로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할 만큼 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공포영화 '고사:피의 중간고사'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한 남규리는 가수활동을 접고 배우로서 새출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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