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기분 좋은 가족코미디 영화 한 편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독특하고 발랄한 제목으로 눈길을 끄는 영화 '산타렐라 패밀리'의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산타렐라 패밀리'는 마드리드의 잘나가는 레스토랑 '산타렐라'를 배경으로, 전처와 아이들에게 애정이 없던 주인공 '막시'가 가족애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렸다.

마드리드 최고의 요리사 막시는 20년 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감추기 위해 고향에서 위장 결혼을 했다가 커밍아웃을 하고 집을 뛰쳐나온 과거가 있다.

막시는 자신의 레스토랑을 '미쉐린 가이드'(세계적인 레스토랑 가이드) 맛집 반열에 오르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다 전처의 죽음으로 막시를 찾아온 아이들, 이웃에 이사 온 아르헨티나 출신 매력적인 전직 축국선수, 그리고 레스토랑 여지배인 등과 얽히면서 여러 가지 해프닝이 벌어진다.


'산타렐라 패밀리'는 요리, 가족, 동성애 등의 소재를 통해 기존의 코미디들과 차별화된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유쾌하고 행복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듬감 있는 시나리오와 연출력, 그리고 개성 강한 캐릭터로 무장한 '산타렐라 패밀리'는 9월 개봉 예정.

뉴스팀 오유진 인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