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 비밀병기 홍석천이 등장한다.

홍석천은 12일 방송되는 '태양을 삼켜라'에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는 용병 지미로 출연해 정우(지성 분)과 잭슨리(유오성 분) 일행과 합류한다.

그는 총을 쓰는 용병으로써 터프함과 더불어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귀여운 모습을 선보이는 등 이른 바 '팔색조'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홍석천은 드라마를 위해 직접 의상이며 금 도금된 치아며 시계, 반지등 악세사리 등을 직접 준비하는 열성을 보였다.

그는 "아프리카인들이 '촬영이 끝나고 나면 주고 가면 안 되는가'라며 탐냈다"며 "가짜라고 했는데도 '진짜 같다'며 아쉬워했다"고 웃어보여다. 또한 "보석때문인지 몰라도 아프리카에서는 지성보다 내 인기가 더 좋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석천은 금니 소품을 잃어버린뻔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한번은 점심을 먹기 위해 금니을 잠시 빼둔것을 잊고 촬영에 임했다"며 "잃어버린 줄 알고는 촬영을 중단하고 호텔 쓰레기통을 뒤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다행히 식사를 챙겨준 분이 보관하고 있어 안심하고 촬영을 이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유철용 감독님과는 '슬픈연가' 이후로 두 번째 촬영"이라며 "이번에도 역시 감독님의 드라마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놀랐다"고 감탄했다.

이어 "'태양을 삼켜라' 선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기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